나의 생각·성장

뇌 자동화

폴리메스 2023. 2. 6. 20:34

CHAPTER5 - 역행자 4단계 : 뇌 자동화

뇌를 자동화 시킨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22전략 - 2년동안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

오목 이론 - 현재 당장의 성취를 얻으려 하지말고 장기적인 수를 계속 두면서 나만의 도구와 능력치를 높여 이긴다.

 

나는 이 챕터에서 나오는 22전략과 오목 이론을 읽으며 또 한 번 나를 돌아보기도, 반성하기도, 왜 지금의 문제들에 빠졌으며, 왜 내가 고통스러워 했는지 알게되어 가려운 곳을 긁은 느낌이었다.

나는 25살까지 책이라고는 1년에 한 장도, 한 문단도 읽지 않는 사람이었다. 전형적인 고정적 사고방식이었고, 꽤나 부정적이었는데 26살에 꿈이 생기고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이나 인터뷰를 찿아보기 시작했다. 그들의 공통점은 항상 같았다. 책과 글쓰기, 시간 관리, 실행력. 그때부터 하루에 1시간 이상은 책을 읽으려 했었고, 글도 쓰려고 했었고 실제로 그렇게 했었다.

 

하지만 내 오만한 자의식은 중간 중간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금 안그래도 집중해야 할 일이 많은데 글쓰는 건 시간이 아까워. 글 쓸 시간이 없어. 딱히 뭐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 시간에 차라리 다른걸 하자." 라며 글쓰기를 멈췄고, 책은 "나는 자기계발 하는 사람" 이라는 것에 취해 읽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 사실 내 인생에도 적용하지 못했고, 25살까지 책 한권 읽어본적도, 공부해 본적도 없는지라 독해력도 너무 떨어졌고 집중력도 사방팔방 흩어졌으며 누군가 책에 대한 내용을 물으면 민망할 정도로 답을 못하거나 있어보이는 척 생각나는 단어 몇개만 대충 둘러대고 말았다.

 

그래도 똥폼으로라도 책을 읽다보니 내 뇌는 아주 조금씩이라도 트레이닝이 되어 지금의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게 도와준 거라고 생각하기에 그것마저도 안했다면, 나는 평생을 멍청이로 살뻔했다.

 

내가 방금 보고, 들은 것을 그것을 아예 모르는 초짜에게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내 지식이 된 겁니다.

라는 말을 어떤 강의였나? 책에서 듣거나 본적이 있다. 아찔했다. 정작 나는 지금 내가 배우고 하고 있는 일조차도 전혀 모르는 초보들한테 쉽게 풀어서 설명을 잘 할수있을 거라는 생각도 안들었으며(나조차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그렇게 따지면 지금까지 읽고 들었던 내용들의 80%정도는 내 지식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취미로, 심심해서 듣거나 읽는것이 아니고 전투적으로 장기 기억으로 가져가기 위해 배웠던 내용을 글로 정리하거나, 녹음을 해서 유튜브에 올린다거나, 혼잣말로라도 남에게 가르치는 시늉을 한다거나, 바로 실행을 해본다거나 하는구나. 정말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나는 책에서, 강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수도없이 들어왔으면서 왜 또 망각하고 있다가 역행자라는 책을 보고 다시 상기하게 되는 걸까? 

 

여기서 오목 이론을 대입해서 이야기 하자면, 나는 성격 자체가 급하다. 그리고 나는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이다. 그러기에 

조금 아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내가 알고있다고 착각하고 지금 당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지금은 빛을 내지 않는 장기적인 것들을 버리는 최악의 오류들을 반복했던 것이다. 그 장기적인 수를 계속 차곡 차곡 쌓아왔다면 나는 나를 위해 싸워줄 병사 한명은 더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자의식 과잉에 클루지에 전염된 원시인이었다.

 

이러한 비참하고 뼈아픈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 신께서 나를 몇년간 굴리셨던 것 같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럼 나는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

 

1. 하루에 무조건 한시간 이상은 책을 읽을 것이다. 

2. 책에 대한 것이나, 내 생각이나 오늘 듣고 배운것에 대해 무조건 한시간, 아니면 30분이라도 글을 쓴다.

3. 내가 하는 일을 배우는 강의를 듣는다면 중간 중간 내가 잘 이해하고 있는지 일시정지 해두고 내 앞에 생초보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설명하듯이 중얼거리거나 할 것이다.

4. 다른 유튜버들 처럼 매일은 못 올리겠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요약, 정리를 한 다음 유튜버에 올릴 것이다. (조회수나 다른건 목적이 아니다. 다만 스피치나 발음도 나는 연마하고 싶기에 겸사겸사.)

 

뇌를 증폭시키는 3가지 방법

1. 안 쓰던 뇌 자극하기 

세계적인 천재로 남은 아인슈타인은 일이 풀리지 않거나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바이올린을 켰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미술뿐만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머리와 마음을 열고 새로운것을 배우고, 그것을 다시 예술로 가져왔다.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은 대부분 자기계발서였다. 물론 그런 투자를 절대 후회하진 않는다. 25살 막장으로 생각하고 살아왔던 나를 이만큼까지 변하게 해줬던 게 다 그 자기계발서 덕분이었으니. 

하지만 이제 마인드와 자기성찰을 잠시 내려두고 나의 도구들을 강화할 공략들을 내 무의식에 박아 넣으려고 한다.

블로그 마케팅,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마케팅, 스피치. 우선 이 3가지를 공부하며 내 본업기술과 컨텐츠를 연마할 것이다.

 

2. 안 가본 길 걷기

나는 방학만 되면 할머니집에 내려가 있었던 그 기억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들 이었다.

 항상 친척언니와 여기저기 '탐험'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보고, 만져봤기 때문인데 정말 단언컨대, 그때 상상력과 창의력이 수직상승 했던 시기였다. 그런데 크면 클수록 겁이 많아지는 건지, 괜히 길을 잃을까봐 항상 가던 길로만 가려는건지 매번 나의 산책로는 같다. 며칠 전 아는 동생과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거리를 걸었는데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 나의 산책로는 반대로 걸어봐야겠다.

 

3. 충분한 수면

처음 성공한 사람들 특징과 강의들을 찿아보고 나는 하루에 5시간 이상 자는 것은 나약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루 3~4시간만 자면서 공부했다. 결과는? 초반엔 급성장 하는 게 느껴진다. 가면 갈수록 삶이 피폐해진다. 뇌가 정지 된 느낌과 그 후유증으로 거의 8개월동안 체력 손실과 멘탈 붕괴로 힘들어 했다.

 

두 번째로는 10시 잠들기, 새벽 4시 30분 기상 이었다. 10시에 잠드는 일은 없었다. 9시 30분에 누워도 12~1시에 잠이 들었다. 4시 30분에는 일어나지 못했으며 가끔 일어났다고 해도 이제 곧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집중도 잘 되지 않았고 하루종일 업무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퇴근 할 시간에 오지도 않는 잠 자려 누워있으니 사랑하는 가족들과도 단절되는 느낌을 받아 삶의 질도 떨어졌다. 

 

한 마디로 메타인지가 제로였던 것이었는데, 다행이 이런 시행착오들을 겪으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몇시간을 자야 최고의 상태인지를 알수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나도 그때 당시에는 이런 말을 들으면 "넌 그러겠지. 난 달라" 라는 자의식이 떠들어대며 귀에도 안들어왔지만

성공을 원하시는 분들은 초반에 모두 수면을 무시하거나 극한으로 줄이거나 하시는데, 성공도 체력이 받쳐줘야 한답니다... 다 자기만의 패턴을 어서 찿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