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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올멕 문명의 미스터리 - David H. Childress] 리뷰

by 폴리메스 2021. 6. 28.

[올멕 문명의 미스터리]

일상이 조금 지루하다고 느끼는 요즘, 일주일에 한 권 정도는 내가 읽어보고 싶은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부터 나는 세계 불가사의나, 미스터리에 관심이 많아 친구들에게 미스터리한 사건을 정리하여 보여주는 것을 좋아했다. 또 그런 정보와 사진들이 나의 창작세계에 도움이 되고는 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놀라웠던 점 중에 하나는 이들의 조각품이었다. 그 시대에, 어떻게 저런 정교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을까? 올멕 문명의 상징 "거대 두상"을 보면 눈두덩이, 애굣살, 입술의 튀어나온 부분, 얼굴의 근육과 광대 등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수수께끼는 아마도 고대 멕시코의 몰멕 문제일 것이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고고학자들에게 올멕인은 최초의 마야인이나 혹은 오늘날 ' 올멕의 땅 ' 이라 불리는 올칸의 원주민들을 의미한다. 수수께끼 같은 동굴의 그림, 완벽하게 조각된 거대한 머리, 전형적인 '뚱한 표정' , 격렬하고 군사적인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문뜩 질문이 하나 떠오른다. '이 괴짜들은 누구인가?' -25p-

 

'고무 사람' 을 의미하는 올멕은, 파나마 고무나무로부터 라텍스를 추출해 밤나무 팔꽃 즙과 섞어 BC1600년 이전부터 고무를 생산했다고 전해진다. 우리가 올멕에 관하여 더 많이 발견하면 할수록 올멕을 둘러싼 신비는 더 커져만 간다. 옥멕에는 세계 대부분의 인종들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중략) 테우안테펙 지협에 위치했던 올만은 '세상의 중심' 이었을 것이다. 만약 배의 장거리 이동을 통한 대양 무역이 존재했다면 올멕은 여러 지역의 문화가 서로 섞이는 세계의 중심지였을 것이다. -50p-

우리 지구는 한때 올멕인의 세상이였을까? 최초의 인간은 흑인이였을까? 이들은 어떻게 세계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신'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을까? 

 

내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이들은 어떻게 '신' 이라는 존재를 믿게 되었고, 제물을 바치는 등 종교의식을 행했을까? 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올멕인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이들의 특징중 가장 기이한 것은 두개골을 길게 늘리는 풍습이었다.

 

인류학자들은 두개골 변형이 유아기 때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밧줄 또는 수축성이 있는 옷으로 유아의 머리를 묶어 길게 늘이거나 인위적으로 힘이 가해졌다. 아기의 두개골은 자라는 동안 묶여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도구들에 맞추어지고 단단해진다. 두개골을 묶은 지 수 년이 지난 후 어린아이의 머리는 길어진 형태로 자라고 대략 8~9세가 되면 두개골은 더 이상 묶을 필요가 없는 긴 형태가 된다. -184p-

 

 

왜 올멕인들은 머리를 길게 늘렸을까?

 

(중략)박물관은 한 원주민이 말한 "아이들의 머리를 길게 늘이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며 정신적 믿음에 기원을 두고 있다. 또한 장두를 가진 사람들이 더 아름답고 또한 긴 만큼 현명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189p-

 

올멕인들은 두개골을 길게 늘린 장두형을 지혜와 아름다움의 상징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믿음은 어디서부터 생겨난 것일까? 무엇을 보고 그들은 장두형이 지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한 것일까?

 

 

조지 윌리암슨, 로베르 샤르, 에리히 폰 다니켄, 시친 같은 작가들은 고대 수메르인과 올멕인들을 외계인과 연결시킨다. (중략)외계인 관련설에 의하면 외계인들은 원시 지구인들의 지배자였고 그들의 주인으로써 인간들로부터 숭배와 찬양을 받았다고 한다. 외계인들이 그들의 행성으로 되돌아가자 인간들은 길게 늘인 머리를 하고 인간들과는 분명히 다른 외계인들을 모방하기로 결정한다. 통치자들을 한때 그들을 다스렸던 외계의 지배자처럼 보이기 위해 두개골을 변형하게 되었다. -203~204p-

 

가설이지만 나는 산타클로스도 실존할지도 모른다는 사람이라 흥미롭게 읽었다ㅋㅋ.. 

또한 이들은 '천공'이라는 고대 뇌 수술까지 진행을 했다는데....

 

두개골에 구멍을 뚫거나 톱질을 하는 과정은 '천공' 이라 하는데 평범한 두개골뿐 아니라 길게 늘인 두개골에서도 천공 자국이 발견된다. 천공은 두개골에 둥근 구멍 또는 사각형의 구멍을 만드는데 구멍 주위에서 두개골이 더 자란 것으로 볼 때 이 사람들은 고대 '뇌 수술'의 생존자들인 것이 분명하다. -200p-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의 머리에 구멍을 뚫음으로써 문제를 일으킨 악령은 날아가고 상태가 호전된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가장 큰 피라미드는 그 당시 있던 거인들이 도와줬을 거라는 가설도 이야기하는데,

이 책에 따르면 성경에도 거인의 존재를 언급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당시 이 땅에 거인들이 있었다' (창세기 6:4) 

 

또 거인들의 뼈가 발굴되었다는 내용도 있었다.

 

당시 활주로를 건설하기 위해 몇 개의 언덕을 불도저로 깎는 과정에서 두개골과 긴 다리뼈 등 사람의 유골들이 있는 무덤이 아타났다는 것이다. 두개골은 길이가 56~61cm였는데 그렇게 큰 두개골은 보통 사람 두개골의 두 배에 달하는 거대한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든 두개골들이 천공되어 있다는 것이다. -193~194p-

 

군인들이 캘리포니아 롬포크 란초 에서 화약통을 붇기 위해 구덩이를 팠는데 키가 3.7m나 되는 남자의 해골이 나타났다. - 194p-

 

 

사실 책이 오래되기도 했고, 번역이나 문맥 정리 등 읽기가 조금 불편했던 것 같다. 나처럼 미스터리나 불가사의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한 번쯤은 정말 가볍게 읽어보면 괜찮을 책인 것 같다. 

 

 

 [유튜브 책리뷰 ▼]

https://youtu.be/xQo5Orxt7gc